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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대 이후 서양철학자 중에서 후세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을 한 명만 꼽으라 한다면, 아마도 1등은 임마누엘 칸트일 것입니다. 칸트는 인간 이성을 신뢰했던 독일 계몽주의의 정수이면서 동시에 이성의 한계를 부르짖었던 인물입니다.
그의 작품으로는 『순수이성비판』(1781)이 가장 유명하지만, 사실 그 책은 주로 ‘지식’ 문제만을 다룹니다. 그런데 인간의 삶에는 지식 말고도 도덕, 종교, 예술, 교육 같은 다양한 영역이 있지요. 이런 영역에 대해서도 칸트는 다른 책을 통해 흥미로운 의견을 피력했습니다. 더 나아가서 여러 영역은 각기 분리된 채로 존립하는 것이 아니라, 인간 삶이 하나이듯이,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거대체계를 이룬다고 그는 생각했습니다.
이런 전체 체계를 우리는 『판단력비판』(1790) <서론>에서 찾아보려 합니다. 문장 하나하나를 함께 읽고 토론하면서 우리는 칸트 철학 전체를 더 자세히 알아갈 것입니다. 그리고 칸트의 영향을 받은 근현대 사상과 신학 발전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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